국토해양부가 최근 제4차 공항개발중장기종합계획(2011∼2015년)을 확정 발표한 가운데 전북도가 요구해온 군산공항 확장방안을 반영하지 않은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본보 2010년 12월17일자 1·3면 보도>본보>
군산공항은 새만금 및 경제자유구역 내 산업 활성화 시 공항시설을 확충 검토하는 것으로 명시됐다.
그동안 도가 국토해양부에 군산공항을 확장해 새만금신공항으로 활용하기 위해 추진시기를 구체적으로 명시해줄 것을 요구해왔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
특히 군장공항의 경우 1∼2시간 거리에 있는 청주공항과 무안공항은 중부권과 서남권의 거점공항으로 구분, 더욱 추진되기 힘들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해양부는 군산공항의 경우 갈수록 지방항공수요가 줄어든다는 것을 들어, 새만금산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때, 정확한 수요조사를 통해 결정하기로 했다.
하지만 정부가 지항공수요 부족을 내세우면서도 이번에 동남권 신공항과 제주신공항 건설은 사실상 개발키로 해 신뢰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동남권 신공항은 입지평가 이후 건설여부를 확정하고, 제주공항은 오는 2014년 신공항 건설과 기존공항 활용의 비교분석을 통해 최종 확정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 미군측과 적극적으로 협의를 벌여 단기간 내에 국제선을 취항하고, 국제공항이 건설될 수 있도록 대응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