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의 에이전트사인 텐플러스스포츠는 4일 "박주영이 모나코 구단과 상의해 수술은 하지 않고 재활 치료를 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주영은 지난달 23일 FC소쇼와 프랑스 프로축구 정규리그 홈 경기(2-1 승)에서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결승골을 뽑고 동료와 기쁨을 나누다가 오른쪽 무릎을 다쳤다.
무릎뼈를 덮은 연골 일부가 벗겨져 나가면서 뼈가 드러나 통증이 생겼다.
이후 일시 귀국해 정밀 검사를 받은 박주영은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사진과 의사 소견서를 갖고 1일 다시 프랑스로 건너가 구단 의무진과 치료 방법을 상의했다.
무릎 연골 부상은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 나아질 수 있지만, 재발 우려가 있어 언젠가는 수술이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소견이다. 그렇지만 수술하면 치료와 재활에 수개월이 걸린다.
박주영은 현재 모나코의 훈련캠프에 합류했지만, 훈련은 하지 않고 휴식을 취하고 있다.
다음 주부터는 근력 보강 운동 등을 하면서 그라운드 복귀를 준비할 예정이다.
에이전트사는 "수술은 피했어도 빨라야 이달 말은 돼야 뛸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