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산농협(조합장 강원구)과 김제농민회는 이달 3일 면담을 갖고 시청 광장에 야적해 놓은 벼를 백산농협에서 전량 매입키로 합의하고, 5일 금만농협 RPC로 운반했다.
시청 관계자는"매입 가격은 벼 보관상태에 따라 등급을 구분하고, 일반벼와 신동진벼는 차등을 둬 매입키로 한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백산농협의 경우 특등은 4만8820원, 1등 4만7260원, 2등 4만5160원, 3등은 4만190원에 매입하고 있으며, 이번 벼 매입 가격은 일반벼는 4만2000원∼4만3000원, 신동진벼 4만5000원선에서 합의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한편 김제농민회는 지난해 11월9일 시청 광장에 벼(톤백 350개, 개당 800kg)를 야적하고, 쌀 값 하락대책 및 벼 매입가 인상 촉구, 쌀 손실 보전금 조례 제정 등을 요구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