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우는 다시 만난 혜진을 쫓아가지만 그녀는 바람처럼 사라져버린다.
동훈은 부장으로 승진해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영희는 이혼해야겠다며 친정을 찾지만 어른들한테 야단만 맞고 쫓겨난다.
윤희는 말 안 듣는 학생들 때문에 속상해 집에와서 펑펑 운다.
한편, 13년 만에 미국에서 돌아 온 우진은 친구 경재네 회사를 먼저 찾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