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항공 취항 2주년 "2011년, 흑자전환 원년으로"

이스타 항공 취항 2주년을 기념에 마련된 기자간담회서 이상직 회장이 새해 청사진을 밝히고 있다. (desk@jjan.kr)

올해로 취항 3년째를 맞은 이스타항공이 국내·외 LCC(Low Cost Carrier·저비용항공)시장을 주도해 나가겠다는 야심찬 새해 포부를 밝혔다.

 

이스타항공은 올해 국내선 수송점유율이 40%에 육박하는 저비용항공시장에서 최고의 탑승율(평균 90.2%)과 수송실적(179만명)으로 부동의 1위는 물론, 국제선에서도 LCC시장을 주도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스타항공은 6일 서울 소공동 플라자호텔에서 취항 2주년 기자 간담회를 열고 "취항 2년만에 매출액 1000억원을 돌파한 지난해 실적을 바탕으로 올해는 1460억원의 매출로 흑자경영 원년을 이룩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에는 국제선 정기노선을 본격적으로 확대해 LCC시장 선두주자의 입지를 확고히 하겠다고 역설했다.

 

실제 이스타항공은 국내 전체항공사 수송량 가운데 LCC 항공사가 43.9%(2010년 9월 기준)를 차지하고 있는 김포-제주노선의 경우 국내 LCC 전체 수송에서 가장 높은 비중(38%)을 차지하며 국민항공사의 슬로건에 걸 맞는 역할을 다하고 있다.

 

또한 취항 1년만에 탑승객 100만명을 돌파한 이스타항공은 오는 2월 탑승객 300만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으며 저비용항공사로는 처음으로 3만시간 무사고 안전비행 기록을 갖고 있다.

 

이스타항공이 이처럼 저비용항공업계에서 승승장구 할 수 있었던 비결은 공격적인 마케팅과 영업력, 그리고 저비용항공사만의 강점인 저렴한 운임과 안전성 측면에서 고객의 신뢰도가 높았던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은 지난 2009년 1월 취항 이후 2년 연속 국내선 탑승율 1위, LCC 중 수송실적 1위(김포-제주)와 한국소비자원 서비스만족도 조사결과 1위 등 3관왕의 실적으로 이어졌다.

 

또한, 지난해 8월 포털사이트 다음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가장 만족스러운 저비용항공사' 1위에 오르는 등 네티즌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올해는 국제선 사업 확대를 위해 기존 항공기 6대 외에 추가로 737-800 1대를 추가 도입할 계획도 갖고 있다.

 

이스타항공그룹 이상직 회장은 "지난해 국제선 정기편 운수권 확보 차질로 매출 목표에 다소 못미치는 실적을 보였지만 2011년에는 국제선 노선권 확충을 통한 사업 확대로 1460억원의 매출목표를 달성하여 흑자전환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