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늘군이 서울대 자연과학대에 합격하고, 정영진씨가 공군 장군(준장)으로 승진하는 등 진안 주천면 출신들이 승승장구하면서 한껏 고무된 면민들의 장학금 쾌척이 줄을 잇고 있다.
특히 서울대 수시전형에 합격한 이하늘군이 학비가 없어 어려움에 처해 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지면서 성금 답지가 쇄도하고 있다.
주천면 운봉리 안정마을은 하늘군과 같은 미래 동량들을 위해 써 달라며 진안사랑장학재단에 이달 7일 장학금 100만원을 쾌척해 왔다. 마을 김영갑 前 이장이 30만원을, 용덕리 대촌마을 김명갑 이장이 30만원을, 대불리 장등마을 민충기씨가 10만원을 보내왔다.
또한 주천면 주민자치위원회(송명수 위원장)에서 24만원을, 주양리 괴정마을 경로당(김영천 회장)에서 20만원을 기탁하며 지역 인재육성에 일조했다.
김지운 주천면장은 "교육은 모름지기 백년대계이고,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투자하는 것이야 말로 가장 확실한 투자"라면서 "그간 진안군에서 민선 4기 때부터 지속적으로 교육에 투자한 결과, 진안 재학생이 서울대학교를 비롯한 국내 명문대학교에 줄지어 입학하는 성과로 나타났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