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대-정재성은 9일 대만 타이베이 싱추앙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대회 남자 복식 결승에서 세계랭킹 1위 카르스텐 모겐센-마티아스 보에(덴마크)에 0-2(17-21 15-21)로 패했다.
지난 대회 결승에서 카르스텐 모겐센-마티아스 보에를 2-0으로 완파하고 우승했던 이용대-정재성은 1년여만의 재대결에서 완패하며 대회 2연승 달성을 놓치고 은메달을 차지했다.
1세트 막판 17-17로 팽팽하게 맞서던 이용대-정재성은 연속 4실점으로 무너졌고, 2세트에서도 6-14까지 점수 차가 벌어지면서 끝내 만회하지 못했다.
한편 앞서 열린 여자 단식 결승에 나선 배연주(한국인삼공사)는 세계랭킹 2위 왕스셴(중국)을 상대로 1세트 초반부터 내리 5점을 주고 2세트 중반 15-16 상황에서도 연속 6점을 내주는 등 끌려간 끝에 0-2(13-21 15-21)로 패해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