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소비자 상담, '전자상거래' 불만 최다"

주부클럽 전주·전북지회 "의류·섬유제품 가장 많아"

지난 한 해 도내 소비자 상담은 전자상거래와 이를 통해 판매된 의류제품 관련 피해가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주부클럽연합회전주·전북지회 소비자정보센터(소장 김보금)는 지난 한 해 동안 2만6935건의 소비자 상담이 접수돼 전년 1만9043건에 비해 41.4%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

 

상담 접수된 품목은 의류·섬유 관련 제품이 3749건(13.9%)로 가장 많았고 정보통신서비스 품목 3510건(13%), 휴대전화를 비롯한 전보통신기기 2170건(8.1%) 등의 순이었다.

 

판매 방법별 상담은 일반 판매가 1만5171건(56.3%)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지만 전자상거래가 3744건(13.9%)으로 전년에 비해 3.7배 가량 급증하며 뒤를 이었다.

 

소비자정보센터 관계자는 "지난해는 국내 전자상거래를 통한 소비자 피해 확산과 이를 통한 의류 및 섬유 제품 피해가 가장 많았던 것으로 분석된다"며 "인터넷과 홈쇼핑을 통한 광고에 현혹돼 충동적으로 구매한 뒤 피해가 발생하는 경우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