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 머루와인 제조업체, 우수학생에 장학금

지난해 1000만원 성금 기탁…수익 1% 기부 '한 뜻'

11일 무주군 머루와인 제조업체 대표들이 지역에서 선발된 우수 학생 6명에게 장학금 총 180만 원을 전달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desk@jjan.kr)

무주군 머루와인 제조업체들이 미래의 희망과 지역의 우수인재 양성을 위해 다시 한 번 정성어린 뜻을 모았다.

 

무주군산림조합(조합장 김대웅), 산들벗(대표 정무균), 샤또무주(대표 조동희), 칠연양조(대표 주성규)는 11일 관내 6개 읍·면에서 고루 선발된 우수학생 6명에게 180만원(각 30만원)을 전달했다.

 

이들 우수업체 4곳은 적상산 중턱 머루와인 동굴에 공동으로 판매장을 마련해 지역 브랜드 가치 향상과 소득증대에도 심혈을 기울이는 한편 해마다 경영수익의 1%를 군 장학재단에 기탁했다.

 

특히 어려운 경영여건 상황임에도 각 업체 대표들은 무주군 교육발전을 위해서 장학기금을 헌신적으로 마련했으며, 이들 업체들은 지난해 12월에 이미 1000만원의 성금을 기탁하기도 했다.

 

이날 장학금 전달받은 학생들은 무주중 2학년 박웅전 학생(적상면)을 비롯해 전지훈(무주중 2년)·박태준 학생(무풍중 3년), 이선호(설천중 3년)·고재섭(안성중 2년)·강이례 학생(부남중 2년)이다.

 

무주 머루와인 업체 관계자는"지역에서 번 돈을 지역사회에 환원하게 돼 오히려 기쁜 마음"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인재를 키우는 일에 머루와인 업체들이 앞장 설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