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추적60분'은 12일 '빈집은 많고 살 집은 없다'를 방송한다.
전국 대부분 지역의 전세가가 상승하는 가운데 서울 송파구의 가파른 상승세가 주목을 받고 있다.
부동산 업체의 조사에 따르면 잠실의 전세가는 2010년 12월 현재 2008년 12월 대비 51.78% 올랐다. 실제로는 100% 이상 상승했다는 말도 있다. 잠실 전세가를 이끄는 대표적인 한 아파트는 전세가가 12월 한 달 동안에만 최대 1억 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러한 상승은 잠실에서 그치지 않고 서울 전체로 퍼져가고 있는데, 치솟는 전세가는 중산층보다 서민들에게 더 큰 타격을 주고 있다. 뉴타운 등 재개발 사업으로일반 주택이 대거 없어지면서 전세물량의 품귀현상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또한, 임대인들이 전세를 월세로 전환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어 세입자들에게 더욱 부담이 되고 있다. 특히 이런 현상은 1억 원 미만의 전세시장에서 많이 생겨나서민들의 주거비 부담이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