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병원 새만금·군산분원 설립 가시화

군산시장 "미국회사와 5억 달러 투자협의"

새만금과 군산지역 의료수요를 겨냥한 전북대병원의 분원 설립이 가시화하고 있다.

 

12일 군산시에 따르면 전북대병원은 새만금산단의 본격 개발과 인근 군장산단의활성화에 따른 의료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함에 따라 약 600억원을 들여 군산지역에 '새만금.군산 분원'을 건립할 계획이다.

 

전북대병원은 3월까지 사업타당성 조사를 마치고 부지매입에 나설 계획인데 현재 군산시내 2-3개 지역이 후보지 물망에 오르내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분원은 약 500병실 규모로 심혈관과 암 전문 치료실도 갖출 계획이다.

 

문동신 군산시장은 "갈수록 커지는 군산지역의 경제 규모에 비해 지역내 의료시설이 부족한 상황에서 전북대병원의 분원설립은 시기적으로도 적절한 것 같다"면서" 전북대병원이 사업타당성 조사를 마치고 부지 매입을 위해 행정협조를 요청하면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문 시장은 이날 시청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사우디계열 자본이 추진했던 비응도 초고층호텔(47층)사업이 사우디 쪽의 미온적인 태도로 사실상 어려울것 같다"면서 "이를 대비해 현재 미국측 투자기관과 5억 달러 투자협의를 진행하고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