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D 조명을 이용해 다양한 식물을 친환경적으로 속성 재배할 수 있는 '최첨단 LED 식물공장'이 익산에서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익산시와 전북도, 전북대는 21일 현대백화점 계열의 종합식품 기업인 (주)현대그린푸드와 녹생성장 융합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LED 식물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전북대 익산캠퍼스의 전북LED융합기술센터에서 개최된 이날 행사에는 김완주 도지사, 전북대 서거석 총장, 이한수 익산시장, 국회 이춘석 의원, 시의회 박종대 의장, (주)현대그린푸드 오흥용·장호진 대표이사, 한국조명연구원 공영식 원장, 전북테크노파크 송형수 원장 등 100여명이 참석해 공장 가동을 축하했다.
최첨단 LED 식물공장은 376㎡ 규모로 LED 조명과 환경 제어시스템 등 첨단기술을 이용해 식물에 맞는 재배조건 조성을 통해 각종 채소의 재배 기간을 2∼3배 단축하는 속성재배에 나서게 된다.
전국 최대 규모인 이 공장에서는 우선 상추와 잎들깨, 청경채, 치커리 등 엽체류가 완전 무공해로 생산돼 전량 현대 그린푸드에 납품된다.
엽체류 이외의 한약재 등 고부가가치 약용작물도 조만간 재배할 계획이다
식물공장의 운영 성과가 좋으면 앞으로 대형플랜트 형태의 식물공장 설립도 추진될 예정이다.
지식경제부의 3대 LED 특화 클러스터조성 사업 일환으로 지난 2009년 지정된 전북LED융합기술센터는 농생명 LED융합 기술개발 및 산업화지원사업에 따라 올해부터 2015년까지 국비 250억원을 포함해 총 325억원을 투입하게 된다.
이한수 익산시장은 "LED 식물공장은 LED 조명기술과 농생명의 융합산업의 테스트베드 구축으로 추진중인 국가식품클러스터 사업과의 연계를 통해 고부가, 고안전, 고기능성식품의 대량 공급체계를 구축하는 시너지 창출 효과를 거둘것 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