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신태인 하호리 인근 동진강 가창오리 등 40여 마리 집단 폐사

동진강에서 가창오리를 포함한 수십마리의 야생오리가 집단 폐사한 채 발견됐다.

 

23일 정읍시와 ㈔한국야생동물보호협회 전북지회 등에 따르면 21일 오후 2시께 정읍시 신태인읍 하호리 인근 동진강에서 멸종위기종 2급인 가창오리를 비롯해 청둥오리, 왜가리 등 40여 마리가 강물 위에 숨져 있는 채 발견됐다.

 

환경 당국은 숨진 오리들의 목에 유독성 살충제가 묻은 볍씨가 가득한 것으로 미뤄 밀렵꾼의 소행으로 추정하고 수사를 벌이는 한편 정확한 폐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