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효서와 박철규 평창여행

SBS '감성여행 내 안의 쉼표' 24일 방송

소설가 구효서와 배우 박철민이 24일 오후 6시20분 방송되는 SBS TV '감성여행 내 안의 쉼표'를 통해 강원도 평창으로 떠난다.

 

1987년 소설 '마디'로 등단한 구효서는 황순원 문학상을 수상한 단편소설 '명두'를 비롯해 '늪을 건너는 법' '낯선 여름' '비밀의 문' '나가사키 파파'로 사랑받았고 최근에는 '랩소디 인 베를린'을 발표했다.

 

박철민은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 '뉴하트', 영화 '화려한 휴가' '혈의 누' 등으로 인기를 끈 개성파 배우로 현재는 SBS TV '아테나: 전쟁의 여신'에서 활약하고 있다.

 

구효서가 평창과 인연을 맺은 것은 '소금가마니'로 효석문학상을 수상하면서부터다.

 

'메밀꽃 필 무렵'의 배경지이자 가산 이효석의 생가가 있는 효석문화마을을 찾은 구효서는 '소금가마니'를 쓰게 된 계기와 6.25 당시 두부를 만들어 가족들을 지켜낸 어머니의 소설 같은 삶을 추억하고, 치매를 앓던 아버지를 회상했다.

 

박철민도 이제는 기억을 잃고 다시 어린아이가 되어버린 어머니를 떠올리며 어머니에 대한 애틋한 사랑을 표현했다.

 

이번 여행에서 하늘을 나는 것이 오랜 꿈이었다는 구효서와 평소 고소공포증이 있는 박철민은 의기투합, 장암산 활공장에서 생애 첫 패러글라이딩 비행에 성공했다.

 

둘은 또 그림 같은 절경을 자랑하는 금당계곡에서 송어낚시를 즐겼고 황태덕장을 찾아 겨울 정취를 만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