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신화 주인공과 시골의사를 만나다

MBC 스페셜 28일 '신년특집 안철수와 박경철' 방송

MBC TV 'MBC스페셜'은 28일 밤 10시55분 '신년특집 안철수와 박경철'을 방송한다.

 

방송인 김제동이 '멘토 삼고 싶은 인물 1위'로 뽑히는 안철수 카이스트 석좌교수와 '개인 투자자들이 만나고 싶은 금융인 1위'인 박경철 안동 신세계연합병원장을만나 우리 시대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이야기를 나눠본다.

 

벤처기업 신화의 주인공인 안철수 교수와 '시골의사'라는 필명으로 유명한 박경철 원장은 요즘 함께 지방대학을 돌며 강연을 하고 있다.

 

서울에 비해 상대적으로 기회가 적은 지방대 학생들을 위해 마련된 이 강연투어는 두 명사가 함께 한다는 것 외에 대담형식으로 진행되어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서로 세상을 바라보고 살아가는 방식,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사회의 모습이 같다고 이야기하는 두 사람이 바쁜 시간을 쪼개 강연에 나선 이유는 청년들에게 자신들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어서다.

 

안철수 연구소 CEO를 사임한 후 강단을 선택한 안 교수는 기업가 정신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는 "기업가 정신이란 기업을 경영하는 사람이 가져야 할 마음가짐이 아닌, 어떤 위험에도 불구하고 가치 있는 일에 도전하고 이루어 내는 것을 이야기한다"고 말한다.

 

박 원장은 '아름다운 동행'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는 "지금까지는 선진국을 따라잡는 방식의 문제를 고민하고 논쟁해왔다면 이제는 어떤 길을 갈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시작해야 할 때"라고 말한다.

 

이어 "스스로 G20의 대열에 섰다고 자부하지만 막상 서민들의 생활은 여전히 녹록하지 않은 것이 대한민국의 현실"이라며 "혼자 내딛는 천 걸음보다 천 명이 손잡고 나아가는 한 걸음이 소중한 시대"라고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