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 용담댐 하류부지에 대규모 체육공원이 들어선다. 무주·금산권 광역상수도사업 시행에 따른 주민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진안군은 사업시행자인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용담면 송풍리 일원 유휴부지에 총 사업비 25억원을 들여 지역주민의 생활체육활동을 위한 운동시설을 설치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를 통해 '3군 3면 만남의 날', 체육대회 등 다양한 행사와 지역 용담면 주민들의 복지증진에 기여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진안군은 용담체육공원 조성에 따른 행정절차 이행을 위해 지난해 8월 군관리계획 결정 입안신청서를 접수하고, 관계부서와 협의, 주민설명회 등을 거쳤다.
이에 따라 지난해 12월 전북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득한 이 사업은 접도구역 제척 및 저류지 설치 등 위원들의 의견을 반영해 지난 28일자로 조성계획 변경결정, 지형도면고시를 하게 됐다.
도시계획 시설 결정은 관계부서 협의 등 법적절차를 이행하는 데 최대 1년이 걸리는 게 관례였으나 신속한 행정절차 이행으로 주민숙원을 그 만큼 빨리 앞당길 수 있었다.
군은 결정고시 이후, 현재 실시계획인가전 열람공고와 관계부서 협의를 진행중이며 실시계획인가 및 사업시행자 지정고시만 되면 사업착수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군 관계자는 "용담면민에게는 생활체육공간을, 용담댐을 찾는 관광객들에게는 쉼터를 제공하는 1석2조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