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53% 설 매출 감소 예상

중기중앙회 전국 상인 155명 설문

최근 지속되는 한파와 구제역 등으로 인한 물가상승으로 서민들의 설 차례상 비용부담이 커지면서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의 올해 설 매출액도 전년에 비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 14일부터 26일까지 전국 소상공인 15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소상공인 설 경기 체감 실태조사' 결과 응답자의 53.3%가 올 설 매출이 전년에 비해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감소 예상 매출액 규모는 전년 설 대비 23.2%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체감하고 있는 경기상황에 대해 '어렵다(매우 어렵다 + 다소 어렵다)' 응답이 79.4%로 매우 높게 나타난 반면, '보통'이라는 응답은 17.4%, '좋다(매우 좋다 + 다소 좋다)' 응답은 3.2%에 그쳐 대다수의 소상공인들이 현재의 경기상황에 대해 어렵다고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