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대마초 혐의' 탤런트 소환조사

서울중앙지검 강력부(김희준 부장검사)는 대마초를 피운 혐의를 받는 탤런트 K씨를 지난 28일 소환, 조사했다고 30일 밝혔다.

 

검찰은 지난주 중반께 나온 K씨의 소변 및 모발검사 결과를 토대로 앞서 같은 혐의로 기소된 개그맨 전창걸(43)씨한테서 대마초를 건네받아 피운 적이 있는지를 추궁했으나 K씨는 이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날 조사 내용과 도주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그를 재소환해 추가조사할지 아니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신병 확보에 먼저 나설지를 결정키로 했다.

 

검찰은 K씨와 함께 대마초 흡연 의혹이 제기된 P씨의 소재를 추적 중이다. 연극배우 출신인 P씨는 현재 인기리에 방영 중인 드라마에 출연하다 의혹이 불거지자 자진하차하고서 연락을 끊고 잠적한 상태다.

 

앞서 히로뽕을 투약하거나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지난달 구속기소된 인기탤런트김성민(37)씨는 24일 1심에서 징역 2년6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전창걸씨에 대한 선고 공판은 내달 11일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