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섬지역 등 초등교 2년째 신입생 없어

도내 8개 초등 신규입학생 없어 폐교 위기

농어촌지역의 출산율 저하로 군산 비안초등학교와 대야남초등학교 등 군산지역 섬지역과 일부 농촌지역 4개 초등학교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신입생을 단 한명도 받지 못해 폐교위기에 처했다.

 

7일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군산 신시도초와 신시도초 야미도분교, 무녀도초, 비안도초, 선연초, 내홍초, 대야남초 등 군산지역 7개교와 정읍 회룡초 등 모두 8개초등학교가 올해 신입생을 한명도 받지 못했다.

 

특히 이들 학교 중 군산 비안초와 내홍초, 선연초, 대야남초등학교 등 군산지역4개 학교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신입생을 한 명도 선발하지 못했다.

 

이들 학교의 전교생은 학교별로 4명에서 많게는 12명에 이르고 있으며 내홍초는전교생이 고작 4명에 불과하다.

 

이처럼 이들 학교의 학생 수가 해마다 줄어든 것은 농어촌지역의 출산율이 저조한 데다 주민들이 도시로 떠나고 있기 때문으로 도교육청 관계자는 분석했다.

 

한편, 전북지역 753개 초·중고교의 졸업식은 지난달 28일 전주여고를 시작으로이번 달 대부분 열릴 예정인데 오는 9일 129개교, 11일 290개교, 15일 117개교가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