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쾡이 10마리 새만금 방조제 내측 수역서 죽은채 발견

불법 포획 아닌 자연사 추정

상쾡이로 불리는 소형 돌고래 10여마리가 새만금방조제 내측 수역에서 죽은 채 발견돼 해경이 조사에 나섰으나 불법 포획이 아닌 자연사 한 것으로 추정된다.

 

7일 새만금사업단에 따르면 지난 3일 새만금방조제 내측(군산시 신시도 배수갑문과 가력도 사이)에 쇠돌고래 일종인 상쾡이 10여마리가 죽은 채 떠 있는 것을 이모(부안군)씨가 발견, 해경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곧바로 상쾡이를 수거, 조사에 들어갔지만 불법 포획한 흔적이 없어 자연사 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김동원 새만금사업단 환경관리팀 차장은 "상쾡이는 민물·바닷물에서도 잘사는 포유류로, 최근 한파로 새만금 윗쪽이 얼어 먹이를 찾아 아래로 내려왔다 그물에 걸려 죽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상쾡이는 고래목 물돼지과 포유류로, 쇠돌고래과에 속하는 6종 고래 중 하나로 흔히 돌고래로 불리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