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정읍 호남고 학술동아리 '해강반'

경영노트 통해 자기주도적 학습능력 향상…선·후배간 1대 1 멘토링, 고민·진로 상담도

정읍 호남고 학생들이 교정에 세워진 교비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desk@jjan.kr)

65년의 전통을 이어가며 대한민국 명문사학으로 꾸준히 변화를 시도하는 '호남고등학교(http://honam.hs.kr/교장 고안상)'의 학술동아리 해강반.

 

해강반은 미래지향적인 학생들이 사회의 리더로 성장할수 있도록 노력하는 학술동아리이다.

 

현재 해강반 1기생은 20명. 올해 1학년 신입생이 입학하면 7~8명 정도를 해강반에 들일 예정이다.

 

금산사 현장체험 학습. (desk@jjan.kr)

해강반 학생들은 선·후배사이의 끈끈한 정이 이어지는 가족적인 분위기속에서 학술과 비학술 전방위에 걸쳐 끊임없는 탐구노력을 지속한다.

 

최상위의 실력을 갖춘 선배와 유대관계를 맺고 선배들의 학습방식에 대해 조언을 받을수 있으며 선후배간의 1:1 멘토링 제도를 통해 개인적인 고민을 나누어 해결하기도 한다.

 

자기주도학습 모습. (desk@jjan.kr)

 

학술동아리 해강반은 최상위권과 상위권 학생들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방과후 시간을 이용해 실력을 키우는 특별반에 기숙의 개념을 더한 해강 아카데미가 주무대이다.

 

해강아카데미는 숙식의 편의와 휴식 등 재충전의 공간이면서 계획된 진로지도에 따라 자기주도적인 학습을 통해 교과 실력향상은 물론 다양한 학술활동을 할 수 있도록 최적화된 공간이기도 하다.

 

해강반 전도영(2학년)학생은 "선생님들이 매일 다른 교육방법을 제시해 줄때 학습 욕구가 증대된다. 해강반은 개별 학생들의 고민부터 진로지도까지 계획된 절차에 따라 지도해주기 때문에 많은 친구들이 높은 만족도를 나타낸다"고 말했다.

 

사실 해강 아카데미의 교육 방법은 특별하다. 해강 경영노트를 통해 학생들의 자기주도학습능력을 기르게 하고 학생들의 내신관리를 위해 각 학교 과거 년도의 시험지를 활용해 내신 감각을 기르게 하기도 한다.

 

또한 교육청 모의고사 외에 매달 사설 모의고사와 과거 년도 모의고사를 평가·해설 강의를 통해 학생들의 실력을 수시로 점검하고 부족한 과목에 대해 특별한 관심(과목 심층상담)과 다양한 교육적 처치(과목별 1:1 클리닉 제도, 오답정리노트, 해강경영노트, 데일리 과목 노트 등)를 병행하여 학생 개인별로 성적이 향상될 수 있도록 지도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봉사활동, 독서활동, 체계적인 프로그램으로 관리하는 동아리 활동, 학술활동, 사회단체 활동, 교과 인증시험 등 비교과를 대비한 프로그램은 비학술동아리 활동영역으로 별도로 운영되고 있다.

 

이처럼 최고를 향해 힘차게 도약하려는 해강반 학생들의 꿈과 각오에서 학술동아리의 자부심이 느껴진다.

 

신재휘학생은 "미래를 향한 도전을 학술동아리 해강반에서 시작했다며 해강경영노트를 통해 고등학교 3년을 알차게 보낼수 있을것이다"고 자랑했다.

 

여기에 더해 해강반 학생들은 학교에서 시행하는 졸업사품제를 통해 비학술활동에도 열성이다. 1품 무도능력, 2품 1인1악기 전통악기연주, 3품 정보화능력 배양, 4품 교과인증시험등 다양한 경험은 학술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송도원학생은 "넓어진 시야만큼 미래도 성장한다고 생각한다. 졸업사품제를 통해 행복하게 웃으며 학창시절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해강 아카데미 박정조 지도교사는 "해강반은 1차적으로 학생들의 고민과 어려움을 최우선으로 해결해 주는 동시에 미래지향적인 학생들을 사회의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이에따라 학교에서도 학술동아리 지원책으로 경쟁력 있는 인프라 구축과 다양한 교육지원으로 학부모가 만족하고 학생들이 가장 머물기 좋은 학습공간 조성에 전력을 쏟고 있다.

 

학술동아리 해강반을 통해 공교육의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 내겠다는 복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