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육상 꿈나무' 첫 해외 전지훈련

전북 육상 꿈나무들이 첫 해외 전지훈련에 나선다.

 

차세대 국내 간판 스타를 꿈꾸는 육상 필드 부문 꿈나무와 지도자들이 해외에서 선진 기술을 배우게 된 것이다.

 

이는 체육인재육성재단의 지역체육인재육성사업의 일환으로 도 체육회가 3000만원의 기금을 지원받아 이뤄지게 됐다.

 

여자 투척 한국기록을 새운 전북육상의 희망 이미나를 포함, 총 10명의 선수와 지도자 2명은 10일부터 24일까지 14박 15일 일정으로 중국 위해 체육기지에서 전지훈련에 참가한다.

 

국내 태릉선수촌과 같은 이 곳에서 집중 훈련을 벌이게 될 선수는 전국체전이나 소년체전에서 언제든 상위 입상이 가능한 꿈나무가 주축이 됐다.

 

포환의 이미나, 김나미, 이관석, 문명철, 창 던지기의 이금희, 조영현, 황혜지, 그리고 원반의 신광철, 김광식, 김소연 등이 전훈에 참가한다.

 

지도자로는 최진엽(투척·익산교육지원청), 김호진(도약·전주 교육지원청) 등 2명이 참가한다.

 

이번 전훈에서는 중국 육상선수들과 합동훈련을 통해 현재 수준을 측정하고 경기력 진단은 물론, 현지 기술지도를 받아 선진기술을 습득하는데 주력한다.

 

이미나 선수는 "철저히 장단점을 분석해 모자란 부분을 보완함으로써 명실공히 최고의 선수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고환승 사무처장은 "올 소년체전과 전국체전을 겨냥해 전북 육상의 기량을 한 단계 끌어올리기 위해 선수들과 지도자를 중국 육상 아카데미에 보내 경기력을 향상시키기로 했다"며 "인재 풀이 한정된 상황에서 가능성있는 선수를 집중 육성하는 등'선택과 집중'방식으로 차세대 국내 육상스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