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향기] 레크리에이션의 진화 '리더레이션' 고안

한상준씨 '레크리에이션…' 출간

'배움을 멈추는 강사는 죽은 강사다.'

 

끊임없는 변화, 변신을 강조하는 한상준씨(37)가 「레크리에이션 아이스브레이크 스팟 팀파워」(월간 이벤트)를 펴냈다. 4치(음치·리듬치·박치·몸치)였던 그는 이 책을 통해 레크리에이션을 한 단계 뛰어넘는 '리더레이션(Leaderation)'을 고안해 감동을 주는 리더가 돼야 한다고 주장한다. '리더레이션'은 '리더십(Leadership)'과 '레크리에이션(Recreation)'을 합성해 만든 단어. 가치관, 열정, 비전 등 리더십의 핵심 능력에 건전하고 다양한 놀이문화를 접목시킨 감동을 주는 리더가 되자는 것이다.

 

"레크리에이션 진행만 17년 차 됩니다. 다들 행사 진행자로만 뛰다가 이곳에 비전을 찾지 못하고 떠나는 젊은이들이 한둘이 아닙니다. 유행처럼 레크리에이션 지도사 자격증, 웃음치료사 자격증을 따고도 새로운 길을 찾지 못한 이들을 위한 책입니다. '리더레이션'에서 그 희망을 찾을 수 있다고 봅니다."

 

이 책은 아이스 브레이크(마음의 벽을 허물기 위한 간단한 게임)나 스팟(짧고 간단한 놀이)을 따로 다루지 않고 하나로 엮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책에는 레크리에이션 이론, 레크리에이션 실전 게임, 아이스브레이크, 스팟, 팀파워, 진행에서 유용한 애드립, 진행에서 유용한 명언 등으로 꾸려졌다. 리더십·비전 강의, 기업체 워크샵 진행으로 눈 코 뜰 새 없이 바쁜 그는 늘 '피드백(feedback)'을 강조한다. 즐거움만 있고 감동이 없다면 무미건조한 사막과 같기 때문이다. 레크리에이션 강사는 물론이고 다양한 교육현장에서 강의하는 사람에게도 유용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