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명포수 이토, LG 트윈스 캠프 합류

프로야구 LG 트윈스는 일본 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온스의 사령탑을 지낸 이토 쓰토무(49)가 포수 인스트럭터로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 합류했다고 13일 밝혔다.

 

이토는 1982년부터 2003년까지 22년 동안 선수로 뛰면서 타격보다는 투수 리드와 수비력이 뛰어난 포수로 이름을 날렸다.

 

포지션별 최고 스타를 뽑는 베스트나인과 골든글러브를 각각 10차례와 11차례 수상하고 올스타에도 16차례 선정됐다.

 

그는 "한국 야구가 많이 강해졌다고 생각한다"며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우승 등 세계적 수준이지만 내가 인스트럭터로 활동하면서 팀에 부족한 부분을 채울 수 있다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 중에 필요한 정신적인 부분을 많이 이야기하고 싶다"며 "기술적 부분도 물론 얘기하겠지만 선수들의 기량을 봐가면서 조언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최근 8년 동안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한 LG는 미국과 일본에서 마무리 투수로 맹활약한 사사키 가즈히로(43)도 인스트럭터로 초빙해 투수들을 교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