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동의 부탁으로 직접 지은 꽃신을 동녀에게 갖다주게 된 달이는 귀동이 좋아하는 사람이 동녀임을 알고 귀동에게 이런 부탁하지 말라며 화를 낸다. 천둥은 성초시를 찾아가 자신을 제자로 받아달라고 말하고, 천둥의 범상치 않은 글솜씨에 반한 성초시를 기쁘게 이를 받아들인다.
한편, 귀동이 백정마을에서 나졸들과 싸웠다는 사실을 알게된 권씨는 이를 알고서도 숨긴 막순에게 당장 집을 떠나라고 말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