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진규는 13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펼쳐진 대회 마지막 날 1,000m 2차 레이스에서 1분26초661의 기록으로 1위로 골인해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날 1,500m에서 첫 번째 금메달을 딴 노진규는 이날 1,000m 2차 레이스 결승에서 트래비스 제이너, 앤서니 로벨로 등 두 명의 미국 선수가 펼치는 집중 견제를 뚫고 간발의 차로 1위를 차지했다.
노진규는 지난 동계아시안게임에서 1,500m와 5,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따면서 한국 쇼트트랙의 기둥으로 성장했다.
반면 한국은 여자 1,000m에서 김담민(부림중)과 황현선(세화여고)이 나란히 결승에 올랐지만 캐서린 로이터(미국)에 밀려 아깝게 2, 3위에 그쳤다.
또 남녀 500m와 계주에서는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