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사립대 누적 적립금 용도별 편차 커

도내 사립대학들의 누적적립금 규모는 비슷하지만 그 용도는 서로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김춘진의원(고창·부안)이 공개한 '사립대학 용도별 적립금 현황'에 따르면 지난 2006년부터 2009년까지 누적된 도내 사립대학의 적립금은 원광대가 419억원, 우석대가 349억원, 전주대가 313억원 순이다.

 

이중 학생들에게 직접 혜택이 돌아가는 장학적립금의 경우 우석대가 전체 적립금의 15.34%(53억6300만원)로 가장 높고 전주대는 8.9%(28억100만원), 원광대는 2.76%(11억5600만원) 순이다.

 

학교 시설 확충을 위한 건축적립금의 경우 원광대가 61.7%(258억9600만원)으로 가장 높고 그 다음은 전주대 52.5%(164억3000만원), 우석대 18.9%(66억원)이다.

 

연구장학금의 경우에는 전주대 6.8%(21억2600만원), 원광대 2.4%(10억원), 우석대 0.6%(2억600만원)이다.

 

2006년부터 2009년까지 적립금 증가율은 전주대 67.9%, 우석대 57.2%, 원광대 20.3%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