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민, 스키 슈퍼대회전 8연패

한국 장애인스키의 간판스타 한상민(32.하이원)이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에서 8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한상민은 16일 강원도 정선 하이원리조트에서 열린 제8회 장애인동계체전 남자 알파인 좌식스키(스키가 달린 의자를 타는 종목) 슈퍼대회전에서 34초05의 기록으로 국가대표팀 동료 박종석(35초04)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한상민은 2002년 미국 솔트레이크시티 동계 장애인올림픽 알파인 좌식스키에서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은메달을 따낸 국내 장애인스키의 대표주자다.

 

2004년 장애인동계체전이 시작된 이후 한상민은 이 종목에서 한 번도 우승을 놓친 적이 없다.

 

한상민은 17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대회전 경기에서도 금메달에 도전한다.

 

지난해 광저우 장애인 아시안게임 육상 국가대표였던 유병훈(39)은 이번에는 스키 크로스컨트리 선수로 출전해 1㎞ 좌식부문 1위(3분43초32)에 올랐다.

 

한편 시·도별 순위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이날 인천이 2천265점으로 선두에 나섰고, 서울(2천221점)과 강원(1천898점)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