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까지 전북은 금 16, 은 17, 동 15개로 종합득점 336점을 획득, 매년 4위 자리를 놓고 접전을 펼치던 부산을 멀찌감치 따돌렸다.
종합점수 면에서 전북은 282점에 그친 부산에 54점을 앞선 상태다.
김고은(무주 안성초 5)은 바이애슬론 계주, 스키(크로스컨트리) 프리(4km)와 복합에서 연거푸 금메달을 추가하면서 5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대회 마지막날인 18일 열리는 크로스컨트리 계주 금메달도 유력해 사상 첫 6관왕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김고은은 바이애슬론과 스키(크로스컨트리)를 오가며 출전함으로써 체력적 부담이 컸으나 출전 종목마다 금메달을 따내며 앞으로 동계 스포츠 대형스타로 성장할 것이란 기대를 크게했다.
박지애, 김선수, 동정림(이상 도체육회)이 나선 여일 계주(18km)에서도 금메달을 보탰다.
바이애슬론은 이날까지 금 9, 은 10, 동 8개를 따내 전북이 국내 바이애슬론의 최강자임을 여실히 보여줬다.
전주빙상경기장에서 열리고 있는 컬링 경기에서도 전북 선수단의 선전이 이어졌다.
17일 경기에서 전북사대부고가 부산대저고를 8대1로, 전주여고는 대구 상인고를 11대4로 대파하며 결승에 올랐다.
전북 컬링은 이번 대회 남·여 일반부가 아쉬운 성적을 거뒀지만 전북사대부고, 전주여고, 전주효정중(여중), 전북컬링스포츠클럽(남중) 등의 중·고교 컬링 인재가 고르게 활약을 펼치면서 바이애슬론에 이어 컬링도 전북이 최강세로 접어들고 있음을 보여줬다.
대회 마지막 날인 18일 전북은 컬링 남·여고부, 중학부와 바이애슬론 계주, 스키(크로스컨트리)에서 금메달이 예상되는 등 역대 최고 성적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