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밀' 소비자 입맛 잡는다

김제시 우리밀 국수·유아간식 등 급식 대체…소비자 반응 좋아

김제지역 서부권(죽산면 등)에서 주로 생산 되고 있는 우리 밀이 소비층을 확대해 나가는 등 소비촉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제시는 3000만원을 지원, (사)우리밀살리기운동본부와 공동으로 우리밀 소비촉진 지원사업 일환으로 관내 유치원 및 유아원, 어린이 집에 다니고 있는 저소득층 자녀에게 우리밀 국수 및 유아 간식을 우리밀 제품으로 대체 급식하는 등 우리밀 소비촉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앞서 김제지역 일부 음식점에서도 이미 우리밀을 이용, 음식을 만들어 판매하며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좀 더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면 우리밀 소비촉진은 불꽃처럼 번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제지역의 경우 올해 340농가에서 850ha에 우리밀을 파종하여 약 4만2000톤의 수확을 예상하고 있으며, 우리밀 재배는 겨울철 노는 땅을 활용하여 밀을 재배함으로써 수입밀 대체에 따른 외화절감, 유휴농경지 활용으로 대기 정화와 겨울철 경관보전 효과로 농가소득 및 지력증진 효과가 기대 되고 있다.

 

한편 우리밀 제품 생산 및 소비촉진의 첨병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우리밀영농조합법인(대표 이재병, 죽산면 소재)은 2012년 향토산업 육성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오는 2014년까지 3년동안 30억원을 지원받아 지평선 국산밀 브랜드 개발 및 국산밀 가공제품 개발, 밀식품 가공 자동화설비라인 등을 구축, 수입밀과 가격 경쟁력을 높일 뿐만 아니라 농가소득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제시 관계자는 "우리밀 재배로 겨울철 유휴농지를 활용하고, 경관보전으로 농가 소득증대 및 우리 농산물로 미래 소비자의 입맛들이기 및 어린이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