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방송된 제59차 라디오·인터넷 연설에서 "사회 지도층부터 '나부터 먼저'라는 마음으로 스스로 변화할 때, 공정 사회를 보다 앞당길 수 있다고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공정 사회는 모두의 인식을 바꾸고 관습과 문화를 바꿔야 하는 일이기 때문에 사회 모든 분야의 적극적인 동참이 있을 때 성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국민적 공감대 역시 매우 중요하다"며 "공정 사회에 관한 정부의 정책 추진은 사회 지도층의 솔선수범, 그리고 시민사회의 자발적인 노력이 함께할 때 결실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입법부와 사법부도 공정 사회 차원에서 스스로 개선해 나갈 점들이 많다"며 "스스로 이런 점들을 검토하고 바꿔나가는 기회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열린 수석비서관회의에서 구제역 가축매몰지 환경관리 등 사후대책을 보고받고 "국민들이 불안해 하거나 오해하지 않도록 사실 관계를 정확하게 알리고 침출수 대책도 철저히 마련해 달라. 특히 상수원 관리를 철저히 해달라"고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