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산반도국립공원사무소(소장 박용규)는 오는 4월 15일까지 변산반도 깃대종인 변산바람꽃 서식지 일부를 탐방객이 관찰할 수 있도록 개방한다고 22일 밝혔다.
변산바람꽃은 변산반도에서 처음 발견된 한국특산종으로 10㎝ 가량의 아주 앙증맞은 꽃이며, 이른 봄에 가장 빨리 개화하는 야생화 중 하나이다.
변산바람꽃 서식지는 탐방로 외 구간으로 일반인의 출입이 통제되어 있는 곳이나, 일부 무분별한 출입과 변산바람꽃 유출로부터 서식지가 훼손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으로 서식지 일부를 개방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서식지 관찰 방법은 내변산탐방지원센터에 기본 인적사항을 기재하고 출입증 수령 후 가능하며, 무단 출입시에는 자연공원법 28조 1항에 의거 최고 3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한편 변산바람꽃 이달 23일 무렵부터 3월초까지 절정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