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기획재정부가 '예비타당성 조사를 위한 대상사업 선정'을 진행하고 있어, 그 결과가 분원건립 여부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대상사업에 선정될 경우 새만금군산분원 건립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가 실시된다. 그렇지 않을 경우 예비타당성 조사도 이뤄지지 않아 분원 건립에 차질이 예상된다.
이 때문에 군산시와 전북대병원이 기획재정부의 대상사업 선정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대상사업 선정은 3월초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전북대병원 관계자는 "대상사업 선정과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할 경우 새만금군산분원 건립에 필요한 예산 2227억원 가운데 26% 가량(580억원)의 국비를 지원받을 수 있는 길이 마련된다"면서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지 못할 경우 자금부족 등의 이유로 분원 건립은 사실상 어려워진다"고 밝혔다.
문동신 군산시장도 22일 기획재정부를 직접 방문해 전북대병원 분원 설치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이와관련 기획재정부는 대상사업에 선정될 경우 예비타당성 조사를 실시한다는 입장이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전북대병원이 신청한 새만금군산분원 건립사업과 관련해, 예비타당성 조사의 대상인지 여부가 현재 검토되고 있다. 대상사업은 3월초에 선정될 것"이라며 "대상사업에 선정되면 4개월 가량 예비타당성 조사가 이뤄지고, 이 과정의 통과 여부에 따라 분원 건립의 방향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