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단속 끝나니 불법 주·정차 또 다시 기승

부안읍내 주요간선도로 여전…관광도시 이미지 실추

작년 3월 부안군과 경찰의 불법 주·정차 단속이 후 확 트인 부안읍 번영로 모습(왼쪽사진)과 단속이 중단된 이후 다시 불법주정차들로 몸살을 앓고 있다. (desk@jjan.kr)

지난해 경찰과 행정기관의 강력한 단속으로 고질적인 불법 주·정차 행위가 줄어들었던 부안군청 소재지인 부안읍내 주요 간선및 지선도로에 단속의 손길이 제대로 미치지 못하면서 주차질서가 또다시 엉망이 돼 교통혼잡 초래와 관광고장 이미지에 먹칠을 하고 있다.

 

부안읍내 주요 간선및 지선도로중 ▲번영로(농어촌공사 부안지사~상설시장~아담사거리~서부터미널) ▲석정로(KT부안지사~버스터미널~부안수협~동초등학교 사거리) ▲홀짝 주차가 시행되고 있는 부풍로(부안군청~아담사거리) ▲성모병원~부안농협 하나로마트~부안수협 도로 등은 이중주차·대각선주차·교차로 주차 등 고질적인 불법 주·정차행위가 이뤄지는 구간이다.

 

이들 구간에서는 차량 정체 및 혼잡이 빚어져 오가는 차량들이 사고위험을 겪고 있고 무질서에 따른 새만금시대 관광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는 부안의 이미지를 흐리게 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 같은 지적에 따라 부안경찰서와 부안군은 합동으로 지난해 상반기 불법 주·정차 행위에 대한 강력한 지도단속을 펴 주요 간선도로가 뻥뚫려 시원스런 모습을 되찾고 질서가 어느정도 확립되는 등 효과를 거둬 호응을 얻기도 했다.

 

그러나 지도단속이 지속적이지 못하고 한시적으로 그치면서 지난해 가을부터 불법 주·정차 행위가 재연되고 있다. 특히 주말과 휴일에는 단속의 손길이 전혀 미치지 않으면서 불법 주·정차 행위는 기승을 부리고 있다.

 

부안읍내 주차장은 공영 4개소 391면과 민영 3개소 179면, 노상 2개소 100면 등 모두 670면으로, 주차공간이 다소 부족하지만 주차공간이 비어 있어도 노상 불법 주·정차를 일삼는 일부 주민들의 의식도 한 몫하고 있다.

 

따라서 불법 주·정차 행위에 대한 경찰과 행정기관의 지속적인 지도단속과 함께 주민들의 질서의식 함양이 촉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