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경제자유구역사업단에 따르면 현재 1공구의 조성공사가 추진중인 가운데 새만금 산업단지의 입주에 관심을 표명하고 있는 업체는 OCI를 비롯, S사등 50여개사에 이르고 있다.
지난 2009년 1월에 착공, 오는 2013년초에 완공될 1공구 188만1000㎡(57만평)중 녹지와 도로등 공공용지를 제외한 155만1000㎡(47만평)의 산업용지는 OCI 1개 업체가 모두 활용하는 것으로 돼 있다.
또한 총 254만1000㎡(77만평)으로 산업용지만 174만5700㎡(52만9000평)인 2공구는 올해 하반기에 발주, 공사를 착공해 오는 2014년에 6월께 완공할 예정이며 이에는 S사등 50개업체가 165만㎡(50만평)정도의 산업용지를 요구하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지난 2008년 같은 시기에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 개발계획 또는 실시계획승인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대구·경북, 황해경제자유구역과는 달리 새만금 산업단지는 이미 조성공사가 이뤄지고 있는데서 비롯되고 있다.
또한 전국적으로 산업용지의 평당 평균 분양가가 78만원에 이르고 있는 반면 새만금 산업단지는 50만원선에 불과, 분양가가 저렴한 것도 또 다른 요인의 하나로 풀이되고 있다.
사업단의 한 관계자는 "많은 기업들이 새만금 산업단지의 입주에 관심을 표명하고 있는 만큼 이들이 원활하게 입주할 수 있도록 조속히 전력공급문제의 해결 등이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새만금 산업단지는 1867만8000㎡(566만평)의 규모로 오는 2018년까지 조성하는 것으로 계획돼 있으며 OCI는 전력공급문제에 부딪혀 부지계약을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으나 전력공급문제가 원활하게 해결된다면 조만간 공사를 착공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