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라는 자동차 브랜드가 28년만에 역사속으로 사라진다.
3월1일부터 회사명이 GM대우에서 '한국지엠주식회사(한국지엠)'로, 국내에서 생산·판매하는 모든 차량의 브랜드가 '쉐보레(Chevrolet)'로 바뀌기 때문이다.
한국지엠 측은 "국내에서 출시되는 신차와 연식변경 모델 등 모든 신제품이 쉐보레 브랜드를 달고 시판된다"면서 "올해 8종의 신차를 쉐보레로 출시하며, 내수시장 판매를 크게 끌어올릴 계획이다"고 밝혔다.
대우차는 1986년과 1990년 당시 준중형 세단 '르망'과 '에스페로'에 이어 1991년에 우리나라 첫 경차인 '티코'를 출시하며 큰 반향을 일으켰지만, 이후 대우그룹의 해체와 함께 브랜드 가치에 한계를 드러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