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교대 제6대 총장에 유광찬 교수(54)가 지난 28일 취임, 4년 임기를 시작했다.
이날 오후 3시 전주교대 황학당에서 전임총장과 동창회장, 대학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취임식에서 유광찬 총장은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우리 대학에 뜻하지 않은 변고로, 총장 취임이 6개월 동안 지연돼 심려를 끼쳐드려, 안타깝고 죄송하다"면서 "그 어려운 시기를 이기고 다시 설 수 있도록 베풀어준 사랑의 힘을 바탕으로 대학발전에 최선을 다하는 총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우리의 현실은, 창의적인 사고를 권장하는 문화와 교육이 부족해 편향적인 인간성이 형성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종합적인 사고능력을 신장시킬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그는 '꿈을 이루는 대학' '경쟁력 있는 대학' '복지 대학' '아름다운 대학'을 표방하면서 인성교육을 강화해 몸과 마음이 건강하고 행복감을 느끼는 능력있는 교사를 양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대학발전기금을 확충해 장학 혜택을 확대하고, 질 높은 강의와 학습환경을 제공하며, 리더쉽 훈련을 강화하고, 체계적인 추수지도를 강화하는 동시에, 학생들에게는 해외 선진교육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전주교대를 졸업한 뒤 세종대학교에서 교육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한 그는 95년부터 모교 교수로 재직하면서 초등교육과 학과장, 교무처장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