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서 또 운행 버스에 새총 쏴…경찰 수사

전주지역의 시내버스 파업이 장기화하는가운데 1일 임시 시내버스로 투입된 전세버스의 유리창이 잇따라 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전주 덕진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47분께 전주시 금암동 기린로를 달리던서모(44)씨의 버스에 괴물체가 날아와 유리창이 깨졌다.

 

20여분 뒤에는 인근 한진고속 앞 도로에서 정모(57)씨가 운전하던 전세버스에물체가 날아와 유리창이 파손됐다.

 

경찰 관계자는 "충격 부위의 지름이 1cm가량인 점으로 미뤄 누군가 새총에 돌이나 쇠구슬을 넣어 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23일에도 운행 중인 전세버스와 시내버스 3대에 잇따라 물체가 날아들어 유리창이 깨지는 사건이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운전자와 승객의 안전을 크게 위협할 수 있는 만큼 철저히 수사해 범인을 조속히 검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