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이 2011년 농촌진흥청 주관 지역농업특성화 기술개발사업에 공모해 1억2000만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본격적인 블루베리 연구에 돌입했다.
3일 군에 따르면 지역특산 블루베리 저비용 고품질 생산시스템 개발로 지난 1월 응모한 결과, 순창지역이 블루베리 생산과 연구기반을 갖춘 최적지라는 평을 받으며 기술개발사업으로 선정됐다.
그동안 블루베리 산업이 고소득으로 인식되면서 재배면적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블루베리 재배 및 산업에 대한 전문적인 연구기관의 설치 필요성이 제기됐었다.
이에 군은 구림면 삭골에 위치한 소득개발시험포를 연구기반조성과 시설, 인력 등을 갖추고 본격적인 블루베리 재배연구에 돌입해 왔다.
특히 올해부터 2년간 1억2000만원의 연구비가 지원됨으로써 소득개발시험포는 다작목 전시포 운영에서 블루베리 중심의 특화작목 연구센터로 전환해 다양한 실증시험과 현장교육 등 기술보급과 함께 지역특성에 적합한 우량품종 보급 개발 등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 군은 지역전략 특화품목으로 블루베리를 육성하기 위해 전국 최대규모의 블루베리 재배단지 조성을 목표로 올해 총 21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86.7ha의 신규면적 확대와 4개 분야의 시험연구사업, 3건의 가공식품 개발 및 시설설치와 4건의 민간자본보조사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공모사업 외에도 자체 실증시험사업으로 '블루베리 화분 재배방식의 체계적 정립에 관한 연구'를 비롯해 16개 연구과제를 수행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4명으로 구성된 재배연구팀을 시험포장에 상주 배치시켜 연구에 전념토록 하고 있어 명실상부한 블루베리 전문연구 센터로서의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