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정정택)은 3일 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정몽규)의 연구용역을 받아 한양대 스포츠산업·마케팅센터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 지난해 15개 프로축구 구단과 관중이 소비한 총지출 규모는 3천167억원으로 추산됐다고 밝혔다.
또 총지출에 따른 생산 파급효과는 5천565억원, 부가가치 파급효과는 2천225억원에 달해 전체적인 파급효과는 7천790억원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 결과는 15개 구단의 연간 지출액과 지난해 프로축구 관람객의 지출내용을 조사해 산출했다.
또 지난해 프로축구 경기장을 찾은 273만여명의 관중들은 축구장에서 식·음료비와 교통비, 물품구입비 등으로 1인당 평균 2만1천996원을 지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각 구단이 지역에 미치는 경제적 파급 효과는 FC서울이 가장 큰 1천95억원으로 나타났다.
국민체육진흥공단 관계자는 "프로스포츠의 활성화는 스포츠 마케팅과 스포츠 서비스업의 성장에 매우 중요한 요인"이라며 "스포츠용품의 소비와 시설이용 확대 등을 통해 전반적인 스포츠산업 발전으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