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고산 자연휴양림 내 에코어드벤처 12일 개장

"타잔처럼 숲에서 모험심을…"

본보 백기곤 기자가 오는 12일 문을 여는 완주군 고산 자연휴양림 내 에코어드벤처 레포츠 시설인 띠롤리엔(짚슬라이드)을 체험하고 있다. (desk@jjan.kr)

완주군 고산 자연휴양림에 조성된 에코어드벤처가 완공돼 12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또 함께 조성중인 밀리터리 테마파크는 이달말 개장한다.

 

에코어드벤처는 숲속의 지형지물을 이용해 공중에서 와이어와 로프 등을 활용하여 안전하게 이동함으로써 자연 속에서 모험심을 기를 수 있는 친환경 레포츠 시설로, 프랑스·영국 등 유럽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이 곳은 가족·단체 등의 체험이 가능하도록 어린이코스(손오공코스), 가족코스(저팔계코스), 슈퍼보드코스(구름다리+띠롤리엔)를 운영한다.

 

손오공코스는 5000원, 저팔계·슈퍼보드 코스는 각각 7000원씩, 저팔계+슈퍼보드 코스는 12000원이며 단체(30명 이상)는 1000~2000원 할인된다.

 

이달말 개장되는 밀리터리 테마파크(서바이벌 게임장)는 근접전투에 무선 네트워크 기능이 탑재된 GPR시스템을 도입해 실전을 방불케 하는 모의전투를 경험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액션 영화의 주인공과 특수 부대원들의 전투 액션씬을 느낄 수 있는 신개념 레저스포츠 시설이다.

 

밀리터리 테마파크에는 MOUT(시가지전투) 경기장, 런닝슈팅 경기장, 중화기 사격장, IPSC(실용사격) 경기장 등 총 4개 시설로 구성돼 어린이부터 청소년, 성인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 즐길 수 있다.

 

MOUT경기장의 경우 평일 1만원, 토·일·공휴일 1만2000원의 요금이 책정돼 있으나 결합상품, 카드할인 등을 통해 다양한 할인이 실시된다.

 

임정엽 완주군수는 "고산 자연휴양림 일대를 중심으로 전국 최초의 무궁화 테마식물원, 오토캠핑장 등이 조성됨에 따라 8월 전국 무궁화축제, 9월에는 완주군의 대표축제인 와일드 푸드 축제, 무궁화배 산악자전거 대회 등 다양한 행사들이 개최될 예정"이라며 "명실공히 전국 제일의 자연생태 체험형 관광단지로 손색없는 시설을 갖추어 사계절 많은 이용객들이 찾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