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동안 공급이 안돼 아파트 부족난이 심화되고 있는 부안지역에 연립주택·다세대·다가구 주택 신축 붐이 일고 있다.
부안지역에서는 새만금개발 및 관광시설 설치에 따른 건설사 직원·서비스 종사자 진출, 신재생에너지단지 조성과 부안 제 2농공단지내 대규모 육가공가공업체 <주> 참프레 입주 등으로 아파트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주>
그러나 지난 2007년 2월 부안읍에 460세대의 주공 3차임대아파트가 공급된 이후 신규 아파트 공급이 이뤄지지 않고 있고 ,부안읍 봉덕지구에 700세대의 국민임대주택을 공급하겠다고 부지까지 매입해 놓은 LH의 사업착수도 계속 지연되고 있다.
이로인해 부안에서 근무하면서 김제·군산·전주 등 외지 아파트에 거처를 마련하고 출근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기존 아파트 가격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이 빚어지자 민간인들이 연립주택·다세대주택·다가구주택(원룸) 등 공동주택 신축에 뛰어들고 있다.
부안군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이후 민간 공동주택 신축 허가세대는 14건에 194세대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허가를 받은 공동주택은 연립주택이 1건에 32세대이고, 다세대주택은 6건에 60세대, 다가구주택은 7건에 102세대이다.
신축 대상지역은 군청 소재지인 부안읍과 새만금 관광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는 변산면 격포 2곳에 집중되고 있다.
부안군 건축담당 관계자는 "개별 민간공동주택 신축 허가신청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뚜렷하게 증가하고 있다"면서"이는 관내에 아파트 부족난이 빚어지자 원룸 등의 개별 공동주택을 통해 수익성을 노릴 수 있다는 판단 아래 민간업자들이 잇달아 나서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 같은 개별 민간공동주택신축붐은 계속 이어질 것 같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