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 전북은행장 "많은 혜택 제공하는 카드 만들 터"

취임 1년 맞아 역점사업 발표

"보다 크고 보다 강한 은행을 만들겠다는 일념으로 숨가쁜 1년을 보냈습니다. 그 결과 열심히 따라와준 직원들과 도민들의 성원에 힘입어 지난해 사상 최고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하는 등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었습니다"

 

지난해 3월 전북은행 제10대 은행장으로 취임한 김한 전북은행장이 취임 1주년을 맞아 지난 1년을 회고하고 향후 역점사업 등에 대한 계획을 밝혔다.

 

김 은행장은 "취임후 부서장들에게 직접 새해 목표를 정할 수 있는 자율권을 부여하는 등 자발적으로 일하는 분위기 조성에 힘쓴 결과, 자산의 경우 직원들이 목표치로 정한 9조5000억원에 근접한 성과를 올렸다"며 "당기순이익도 역대 사상 최고인 613억원을 시현하는 등 재무구조가 보다 튼실해졌다"고 말했다.

 

전북은행보다 규모가 큰 광주은행 인수를 추진하는 등 의욕 넘치는 행보를 이어왔던 김 은행장은 올해에도 야침찬 목표를 세우고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김 은행장은 올해 역점사업으로 카드 영업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김 은행장은 "전북은행 고객임에도 타 카드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카드 유효 회원수가 아직까지 13만명에 그치고 있다"며 "보다 많은 혜택을 제공하는 카드를 만들어 내년까지 유효 회원 수를 최대 3배까지 늘릴 계획이다"고 밝혔다.

 

또한 올해 목표를 총자산 12조원, 당기순이익 820억원으로 정하는 등 외형 확장에도 전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김 은행장은 "목표 달성도 중요하지만 더욱 중시해야 할 것은 양질의 자산을 늘리는 것이다"며 "이를 위해서는 리스크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해 현재 관련 시스템 전면 개선을 추진 중에 있다"고 말했다.

 

김 은행장은 이어 "지역사회 공헌과 양질의 금융서비스 제공을 위한 노력에 더욱 매진할 것이다"며 "다시찾고 싶은 은행, 도민과 함께하는 은행이 되도록 더욱 열과 성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