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머리 치료제, 발기부전 위험

탈모를 막는 약으로 자주 사용되고 있는 전립선비대증 치료제가 돌이킬 수 없는 발기부전을 가져올 수도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보스턴 대학 의과대학 비교기과전문의 압둘마게드 트라이시(Abdulmaged Traish) 박사는 전립선비대증 치료제인 아보다트(화학명: 두타스테리드)와 프로스카-프로페시아(피나스테리드)가 발기부전을 유발할 수 있으며 일부 환자의 경우 약을끊어도 발기부전이 회복되지 않을 수 있다고 밝힌 것으로 헬스데이 뉴스가 10일 보도했다.

 

트라이시 박사는 지금까지 발표된 관계 연구논문을 종합분석 한 결과 이 약들을복용한 사람은 8%가 발기부전, 4.2%가 성욕감퇴가 나타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이들 중 일부는 약을 끊은 후에도 발기부전이 회복되지 않았다.

 

일부 복용자는 사정량 감소, 정자감소, 우울증이 나타났다.

 

이 약들은 남성호르몬 안드로젠을 차단함으로써 전립선비대와 탈모를 억제한다.

 

그러나 안드로젠은 발기기능, 성욕, 사정 등에 필요하며 남성의 기분을 호전시키기도 한다.

 

따라서 이 약을 복용하면 발기부전, 성욕감퇴, 우울증이 나타날 수 있다.

 

이 연구결과는 '성의학(Sexual Medicine)' 3월호에 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