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아시스레코드 손진석 대표 별세

1960-70년대 가요계를 이끌었던 오아시스레코드의 손진석 대표가 13일 오전 9시40분 신촌동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에서 심근경색으로 별세했다. 향년 83세.

 

유족들은 이날 손 대표가 "10여 일 전 신촌 세브란스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해 심근경색으로 투병하시다가 세상을 뜨셨다"고 말했다.

 

경기도 안양에 위치한 오아시스레코드는 1960-70년대 지구레코드와 함께 양대산맥을 이룬 레코드사로, 이곳에서 나훈아, 조미미, 이수미, 방지연 등 당시 가요 시장을 주름잡던 가수들이 음반을 내고 활동했다.

 

대중음악평론가 박성서 씨는 "오아시스레코드는 지구레코드와 함께 1960년-70년대 음반 시장을 장악한 곳"이라며 "나훈아, 조미미 등의 유명 가수들뿐 아니라 김학송, 이호 등 유명 작곡가들도 그곳을 기반으로 활동했다"고 말했다.

 

빈소는 신촌동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이며 발인은 15일 오전 8시, 장지는 벽제 서울시립승화원이다. 유족으로는 1남1녀가 있다. 02-2227-75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