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혜숙·이숙희씨 '표현문학'통해 시인 등단

백혜숙(65) 이숙희(56)씨가 「표현문학」을 통해 시인으로 등단했다.

 

장수 출생인 백혜숙 시인은 '굴비'외 3편이 , 완주 봉동 출생 이숙희 시인은 '자화상'외 2편이 당선됐다.

 

우석대를 졸업하고, 열린시문학회에서 시쓰기 수업을 받아온 백 시인은 "시인이라는 무거운 호칭보다는 평범하게 살면서 시를 찾고 시를 노래하고 시를 즐기고 싶다"며 "늦깎이로 등단한 만큼 더 좋은 시로 감동을 선물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 시인도 "다른 사람의 집을 부러운 시선으로 구경만 하다가, 이제 자신도 집을 지을 터를 구한 것 같다."며 "나만의 시를 쓰기 위해 무엇부터 해야 할 지 아직은 잘 모르겠지만, 열심히 쓰는 시인으로 남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