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게 에서 테이블을 치우고 있는 서풍에게 머루가 찾아 온다. 근처에 일이 있어 잠깐 들렀다는 머루는 의미심장한 눈빛으로 고모님 소원대로 황보미를 맨몸으로 쫓아내서 이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여자로 만들어줘야 속이 시원하지 않겠냐고 묻는다.
서풍은 머루의 말에 참지 못하고 황보미를 벌할 자격이 없으니 그만 가보라고 소리친다. 머루는 그런 서풍의 모습을 찬찬히 훑어보며 잃어버렸다는 딸은 찾았냐고 슬쩍 떠보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