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신항만건설과 관련된 방파제 공사가 오는 5월말께 발주된다.
이에따라 총 공사비 2700억원에 달하는 방파제공사에 지역업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게 일고 있다.
군산지방해양항만청에 따르면 새만금 신항만건설을 위해 총 연장 3.5km의 방파제공사가 선행돼야 하며 방파제 공사는 1단계 3.1km, 2단계 400m 축조로 추진된다.
1단계의 방파제 축조공사는 오는 5월말이나 6월초께 발주돼 올해말 착공돼 오는 2016년께 완공될 전망이고, 시공사가 설계와 시공을 책임짓는 턴키방식으로 추진되며 공사비로 총 2688억원이 투입될 전망이다.
560억원의 공사비가 투입되는 2단계 공사는 새만금 신항만 2단계공사가 시작되는 2020년이후에 추진될 예정이다.
이와관련, 지역업체들은 "매년 항만공사가 대기업이 독식하는 식으로 추진돼 왔다"면서 "이번 방파제공사에서는 반드시 지역업체가 공동으로 참여,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항만청의 한 관계자는 "지역업체의 공동도급과 하도급참여는 권장사항으로 법적으로 강제할 수 있는 길은 없다"면서 "가능한 범위내에서 지역업체가 공동도급을 하거나 하도급을 참여할 수 있는 길을 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새만금 신항만은 우선 1단계로 2020년까지 3만톤급 컨테이너부두 1개 선석·자동차와 잡화 2만톤급 3개 선석 등 4개 선석, 2단계로 2030년까지 3만톤급 컨테이너부두 1개 선석과 잡화 12개 선석·크루스 8만톤급 1개선석 등 14개 선석이 건설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