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는 이에앞서 21일 오전 11시 브리핑룸에서 용지환경개선대책 발표 사전 설명회를 갖고, 그동안 김제시의 노력을 설명할 예정이다.
이 지역은 김제지역 최대 축산밀집지역으로, 새만금 수질 오염원인 용지 지역은 현재 돼지 7만1300여마리, 닭 73만4000마리, 소 287마리 등이 사육되고 있으며, 1일 약 430여톤의 축산폐수가 배출되고 있다.
특히 지난 2008년 4월 전국 최초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 270여 농가의 닭·오리 등 293만여 마리가 살처분 된 아픈 상처를 안고 있는 지역이다.
김제시는 지난 1월 새만금위원회와 새만금기획단에 용지 지역의 환경오염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축사시설 현대화 및 인근 하천의 생태하천화, 한센인 복지회관 건립 등을 정부차원에서 추진해 달라고 건의했다.
김제시 관계자는 "금번 발표는 용지 일대의 환경개선을 위해 가축분뇨 처리시설 증설 및 생태하천 복원사업, 마을 하수도 설치사업 등이 포함된 지원 방안이 될 것이다"면서 "새만금 유역의 수질 오염원에 해당하는 용지축산단지 환경개선 및 한센인 생활환경 개선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알고 있다"고 귀띔했다.
한편 오는 24일 김제시청에서 발표될 용지 축산단지 환경개선대책 발표회에는 이병국 새만금추진기획단장을 비롯 정운천 한나라당 최고위원, 강현욱 새만금위원회 위원장, 문정호 환경부 차관, 용지면 주민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