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 원불교학과 학생들이 대지진으로 큰 혼란을 겪는 일본 국민에게'10초 희망메시지'를 전달하기로 했다.
원불교학과는 이달 17일 교내에서 일본의 위기극복을 염원하는 기도회를 열고 정세현 총장을 비롯한 교직원과 학생, 일반 시민 등을 대상으로 '일본에 전하는 10초짜리 희망메시지' 영상제작에 들어갔다.
위원장인 원불교학과 4학년 김한선 양은 "예비 교역자로서 인류애를 실천하고 큰 피해를 당한 일본 국민에게 작은 힘이나마 보태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면서 "동영상을 제작해 트위터나 페이스북, 유튜브 등에 올릴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원광대 총학생회는 21일부터 성금 모금에 들어가기로 했으며, 일본지역 의료 활동 및 피해복구를 위한 자원봉사단을 모집해 학기 중 또는 하계방학을 이용해 봉사활동을 실시하기로 했다.
한편 원불교는 오는 24일 기독교, 불교, 천주교 등 4대 종교가 참여하는 지진 피해자들을 위한 합동 위령제를 열고, 이날 부상자 치료에 쓰일 헌혈행사도 함께 펼칠 계획이다.